日 조선업체 작년 647만gt 수주 일본의 조선업체들은 지난해 총 129척·647만톤을 수주, 90년대 들어 2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일본선박수출조합에 따르면 98년도(98년 4월∼99년 3월)의 수출선 수주실적은 129척·647만gt를 기록했으며 선가는 총 5,900억엔을 기록, 90년대 들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의 실적을 보여 20년동안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97년에 비해 척수, 총 톤수 등 모든 면에서 약 50% 정도 감소했다.지난해 1·4분기부터 3·4분기까지의 수주량은 매분기마다 꾸준히 170∼190gt를 기록하다가 4·4분기에 들어 100여만gt에 그쳤다.98년 선종별 수주실적을 보면 벌크선은 97년의 163척에서 66척으로 줄었으며 아시아 경제위기로 인해 핸디사이즈와 핸디막스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탱커의 경우도 한국 조선업체들의 경쟁력강화로 인해 대폭 감소했다. 탱커는 전년의 21척에서 14척으로 아프라막스급은 6척에서 1척으로 감소했으며 벌크선의 경우 핸디사이즈, 핸디막스는 물론 파나막스도 56척에서 22척으로 감소했다.화물선은 대체적으로 97년보다 나아져 컨테이너선만이 97년과 같은 수준인 11척을 기록했을 뿐 다른 일반화물선 및 다목적화물선 등은 소폭의 증가를 기록했다.발주국가별로 보면 대만선주가 24척(149만gt), 구미선사가 25척(142만gt), 중국계선주가 8척(31만gt), 그리스선주 2척(15만gt) 등으로 나타났다.계약형태는 엔화가 75.5%, 달러가 24.5%로 나타났으며 100% 현금인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들 선박들의 인도시기는 2002년이 1.8%, 2001년 18.7%, 2000년 50.6%, 1999년 27.2%, 1998년 1.7%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