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남의원 "청년 일자리 기회 박탈 우려"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은 “부산항만공사가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에 따라 해수부에 제출한 인력감축 계획은 지나치게 하위직급 위주 인력감축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국회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에 따르면 부산항만공사의 올해 7월 기준 정원은 283명인데,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따라 정원을 269명으로 14명을 감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공사는 조직․인력 효율화 등으로 전체 정원의 6%를 감축(17명)하고, 사업기능 조정에 따른 인원 중 3명을 정부 정책 연계사업에 재배치하여 총 14명의 정원(5%)을 감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문제는 이 같은 인력감축이 지나치게 하위직급에 쏠려 있고, 하위직급 정원 감축은 신규 채용 회피로 이어져 청년 일자리 기회도 박탈할 수 있다는 점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직급별 정원조정안>에 따라 4급 1명, 5급 2명, 6~7급 14명의 정원을 감축할 계획이다. 항만공사 정규직 신입사원의 직급은 7급이다.

김승남 의원은 “하위직급 위주 정원 축소는 청년들의 신규 일자리를 빼앗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해수부는 부산항만공사를 포함한 4대 항만공사 등 해수부 소속 기관의 공공기관 혁신계획이 하위직급 인력감축에 따른 청년 일자리 박탈로 이어지지 않도록 특별점검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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