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정순요)은 ‘22년 3분기 항만물동량이 2338만 6천톤으로 전년 동기(2316만 3천톤) 대비 1%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요 품목별로는 석유제품 1031만톤(924만 8천톤), 원유 706만 8천톤(691만 5천톤), 화학공업생산품이 192만 5천톤(178만 2천톤)으로 각각 11.5%, 2.2%, 8.2% 증가한 반면, 유연탄은 293만 5천톤(369만 6천톤)으로 20.9% 감소했다.

또한, 컨테이너 처리량은 1만 3343teu로 전년 동기(2만 49teu) 대비 3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정제품(11.5%) 및 원유(2.2%) 제품 물동량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대내외적으로 침체되었던 경기가 차츰 회복세를 보이면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유연탄 물동량은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시행에 따른 화력발전소 가동률 축소로 감소추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컨테이너 물동량의 감소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요감소 와 중국물량 감소추세 등으로 컨테이너 선박의 대산항 기항감소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박형구 대산청 항만물류과장은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해상운송 수요감소가 대산항 물동량 감소로 이어질까 염려 된다면서도, 배후부지 활용방안 검토와 항만 이용여건 개선 등으로 항만서비스 확충을 통해 물동량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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