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 이사장 강호일)은 12월 9일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중국시장 진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자재 기업을 지원하고자, 국내 15개 기자재 기업과 중국의 유력 선사, 조선소 12곳이 참가한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국 상담회는 기존의 상담회와는 다른 “찾아가는 상담회” 형식으로 진행 되었다.

국내 기자재 기업의 중국 현지 출장이 어려워지면서, 중국 바이어와의 접점이 점점 줄어들고 있었고, 이를 타계하기 위한 방안으로, KOMEA 중국 거점기지에서는 바이어 사무실에 직접 방문하여 수출상담장을 운영하였다. 거점기지가 있는 중국 상해지역 뿐만 아니라, 중국 내에서는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는 이점을 활용하여, 대련, 강소성, 산동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수출상담회를 진행하였다.

국내 기자재 기업들은 바이어를 직접 찾아가는 상담회를 통하여, 기존에 온라인 상담회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양쯔강 조선소, 대련 조선소 등의 대형 조선소들과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또한, 거점기지에서 모든 상담회에 전문적인 통역과 더불어 Agent 역할을 하며, 국내 기자재 기업과 바이어를 조율했다.

특히 한국의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은 본 수출상담회를 통해서, LNG Carrier에 적용 가능한 초저온 Butterfly 밸브 제품의 우수성을 중국 조선소에 홍보하였고, 신규 LNG Carrier 프로젝트에 적용하기로 하는 등의 유수의 성과를 내었다고 한다.

KOMEA 관계자는 “제로 코로나 속 중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기 위해 KOMEA는 지속적으로 상담회 개최와 현지 정보 제공 등의 노력을 해왔다. 특히 이번 찾아가는 상담회로 방문이 어려운 바이어들을 대신 만나고, 후속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있다”라며, “중국의 LNG 수요 확대에 기술경쟁력을 가진 국내 기자재 업체들이 수주를 따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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