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기념식, 성희호 100명 태우고 출항

윤종호 부산해양청장이 성희호 선장에게 꽃다발을 증정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윤종호 부산해양청장이 성희호 선장에게 꽃다발을 증정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여객항로를 3년만에 재개한 부관훼리가 16일 기념식을 열고 안전운항을 약속했다.

부관훼리는 12월 16일 오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여객운항 재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윤종호 청장, 부산항만공사 진규호 부사장을 비롯해 부관훼리 임직원들이 참석해 3년만의 여객운항 재개를 축하했다.

윤종호 부산해양청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2020년 3월 운항 중단 이후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시모노세키 항로 여객운송을 재개하는 부관훼리를 응원한다. 첫 출항 이후 지금까지 단 한건의 안전관련 사고가 없을 정도로 안전운항을 해왔던 부관훼리인 만큼 앞으로도 안전운항에 더욱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종호 청장은 성희호 선장에게 안전 운항을 당부하며 꽃다발을 전달했고 부산항만공사 진규호 부사장은 부관훼리 운항재개 첫 예약고객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무료승선권을 증정했다. 또한 부관훼리는 16일 성희호를 이용해 시모노세키로 출항하는 승객 100여명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재 일본 방역당국 승선인원 제한 요청에 따라 최대 100명까지만 승선이 가능한 상황이다.

부관훼리 김정호 전무는 앞으로 방역과 안전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부관훼리 임직원들은 함성과 박수로 운항 재개를 자축하고 안전한 운항을 다짐하며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한편 부관훼리는 다음날 17일 오전 일본 시모노세키에서 출발한 일본 국적의 하마유호에서 첫번째로 입국한 고객에게 꽃다발과 함께 무료 승선권을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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