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강국 위한 공적기관으로 성장시킬 것"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신임 이사장으로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정태길 前위원장이 선출됐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2월 1일 이사회를 열어 신임 이사장 선임을 위한 투표를 실시, 유효표 12표중 12표를 모두 획득한 정태길 전위원장이 최종 후보로 내정됐다. 이날 투표에는 정태길 전위원장외에 2명의 후보가 더 이사장에 도전했지만 한표도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양수산부 조승환 장관은 이사회 하루뒤인 2월 2일자로 정태길 이사장 내정자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정태길 이사장은 2월 6일자로 제8대 이사장에 취임, 전임 이중환 이사장의 뒤를 이어 3년간 선원복지고용센터 이사장으로서 활동하게 됐다.

정태길 신임 이사장은 1960년 거제에서 태어나 10년간 승선근무를 했고 국적선해운노동조합을 거쳐 2003년부터 전국선망노조 제5대 위원장으로 당선돼 9대 위원장까지 14년간 선망노조 위원장을 역임했다.

2007년 1월 선원노련 제29대 위원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통합의 정신을 발휘해 당시 3개의 조직으로 갈라졌던 연맹을 통합해 2020년 1월 제30대 위원장으로 재선됐다. 정 이사장은 지난달 새로운 연맹위원장으로 선출된 박성용 위원장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한국노총에서 활동하다가 이번에 선원복지고용센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정태길 이사장은 "센터 제8대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 임직원들과 책임감 있는 자세로 센터가 대한민국 선원강국을 위한 최고의 국가공적기관이 될 수 있도록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정태길 이사장
정태길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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