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용 위원장 “사고 수습 차질 없도록 노력”

선박 전복으로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한 청보호의 사고 수습 지원에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집행부가 나섰다.

선원노련 박성용 위원장, 경인해상산업노조 김경환 위원장, 선원노련 집행부 윤갑식 조직본부장‧김근용 수산정책국장 등 선원노련 집행부는 고인이 된 조합원의 분향소가 마련된 故이동채 조합원(경인해상산업노조, 전남 순천시 성가롤로병원), 故김덕실 기관장(경남 통영시 새통영병원)의 장례식장을 2월 8일 차례로 방문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조의를 표했다.

박성용 위원장은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며 “보상금 지급 등 사고 수습 과정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힘쓰겠다. 현재 민관 합동으로 가용한 재원을 동원해 실종된 선원을 수색 중인 만큼 살아돌아오길 간절히 기원한다. 실종자 가족 및 가맹조합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4일 11시 19분쯤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7km 해상에서 인천 선적 24t급 통발어선 청보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배에는 선원노련 가맹조합 경인해상산업노조(위원장 김경환)의 조합원 등 한국인 9명과 베트남인 2명, 인도네시아인 1명 등 총 12명이 승선했다.

사고 당시 인근 상선에 한국인 2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 등 3명이 구조됐고, 실종자 9명에 대한 수색을 통해 시신 5구가 수습됐다. 8일 오후 5시 기준 선체 인양 작업이 진행 중이며 현재 4명은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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