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이 초대형 LPG 운반선(VLGC) 2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중동 선사인 ABGC DMCC와 8만 8천cbm급 VLGC 2척을 척당 9855만 달러, 총 1억 9710만 달러(2554억원)에 2026년 1월말까지 인도하는 조건으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BGC DMCC은 UAE의 탱커 선사인 알 시어 마린(Al Seer Marine)과 유럽계 에너지 트레이딩 기업인 BGN그룹이 2021년 합작해 설립한 기업이다. ABGC DMCC은 2019년에 현대중공업에 8만 8천cbm급 VLGC 2척을 발주해 건조 중인데 3월에 첫호선인 Lucky Gas호가 인도될 예정이며 2호선인 North Gas호는 6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ABGC DMCC는 LPG선대를 최대 20척까지 확대하는 계획이어서 향후 LPG선을 지속적으로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올해 수주목표인 26억 달러를 단 2개월만에 초과달성하게 됐다. 현대삼호중공업은 1월까지 수주목표의 98.5%에 해당하는 25억 6200만달러를 수주했는데 이번에 1억 9710만 달러를 수주하면서 총 27억 5910만 달러를 수주, 수주목표를 106.1% 달성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VLGC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VL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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