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당 2억 5625만불, 사상 최고가 경신

대우조선해양이 LNG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본격적인 수주활동에 나섰다.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박두선)은 3월 13일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로부터 17만 4천cbm급 LNG운반선 2척을 5억 1250만 달러(6794억원)에 2027년 상반기 인도하는 조건으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LNG선의 척당 신조선가격은  2억 5625만 달러로 사상 최고가격이다. 또한 이번 수주는 2027년 건조 슬롯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첫 계약 이후 현재까지 무려 121척의 선박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으며, 이는 단일 선사, 단일 조선사간 발주 척수 기준 전세계 최고 기록이다. 특히 2021년 이후에만 무려 11척의 LNG운반선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안젤리쿠시스 그룹으로부터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하는 차원에서 작고한 그리스 선박왕 존 안젤리쿠시스 전 회장의 이름으로 특별 기부금 200만 달러를 받은 바 있는 등 양사는 깊은 신뢰 관계를 굳건히 해오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해 38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해 단일조선소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운반선을 수주했으며, 올해도 그 기세를 이어 나가겠다.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감 확보 및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선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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