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선이 4월에 62척, 141만cgt를 수주하며 수주 점유율 76%를 기록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가 집계한 4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80척, 185만cgt로 전월 대비 44%,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다. 중국 조선은 이중 76%에 해당하는 62척, 141만cgt를 수주하며 3월에 이어 월 수주량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월 수주점유율 76%는 중국이 124만cgt를 수주하며 75%를 점유율을 기록했던 지난해 12월 실적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13척, 38만cgt로 20% 점유율에 그쳐 3월 점유율 29%보다 더 떨어졌다. 일본은 5척, 8만cgt 수주에 그치면서 점유율 3%를 기록해 4%를 기록했던 1월보다 더 떨어졌다.

4월말 현재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38만cgt 감소한 1억 1100만cgt였으며 이중 한국은 35%에 해당하는 3845만cgt였고 중국은 45%인 5008만cgt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해 한국은 17만cgt(0.5%↓) 감소한 반면 중국은 8만cgt 증가(0.2%↑)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한국은 15% 증가한 반면 중국 5% 증가에 그쳤다.

4월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67.32로 전년 동기 대비 9.54 포인트 상승했다. 선종별로 보면 17만 4천cbm급 LNG운반선은 2억 5600만 달러로 전월대비 200만 달러 상승했고 32만dwt급 초대형 유조선(VLCC)도 200만 달러 상승한 1억 2200만 달러, 2만 4천teu급 컨테이너선은 250만달러 상승한 2억 175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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