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대한해운 등 30여개사 참여

오션폴리텍 교육생을 비롯해 해군장병 등 선원직을 원하는 구직자 200여명이 참여하는 선원 채용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과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노사발전재단, 해군본부는 5월 17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이벤트홀에서 해양·수산 산업계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2023년도 해양·수산 선원 채용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해양수산연수원 오션폴리텍(Ocean Polytech) 교육과정으로 양성된 상선 5급 39명, 어선 5급 31명, 어선 6급 7명 등의 수료 예정자와 신규 국적부원 양성생, 해군장병 등 총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한 중장년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힘써 온 노사발전재단과도 협력해 이번에 더 많은 이들이 선원 채용박람회에 참여하게 됐다.

또한 젊은 해기인력을 구하기 위해 HMM, 대한해운, 에이치라인해운, 포스에스엠, 동원수산, 동원산업, 사조산업, 신라교역 등 30여개 국내 선사와 기업들이 참여했다.

해양·수산 선원 채용박람회를 2019년부터 개최됐으며 지금까지 약 650여명의 새로운 선원들을 배출해 왔다.

해양수산연수원의 오션폴리텍 교육과정은 해양‧수산계 승선학과 졸업자가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해기사 등용문으로써 해양수산부, 고용노동부와 함께 해양산업분야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청‧장년 실업 극복을 위해 전액 국비(교육비, 교재비, 숙식비 무료)로 운영되는 해기사 양성 교육과정이다.

이번 채용면접에 합격한 오션폴리텍 교육생들은 연수원 교육 수료후 선사에 실습해기사로 승선할 예정이며 실습과정을 거친 후 정식 선박직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김민종 해양수산연수원장은 “오션폴리텍 청년 해기사의 양성·배출을 통해 안정적인 선원 수급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해양·수산 산업계 발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태길 선원복지고용센터 이사장은 “앞으로 채용박람회 규모를 더욱 확장하고 박람회를 통한 양질의 선원 일자리 육성을 획기적으로 배가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선원의 더 나은 대우, 더 좋은 복지, 더 높은 인권 향상을 위해 신명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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