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김민종)은 부산시 영도구에 위치한 중리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고 지난 1일 노사 공동으로 해변정화활동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연수원은 중리해변 해안에 영도해녀촌 및 영도해녀문화전시관과 중리맛집거리가 위치하고 있어 수산업에 종사하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집중되는 구역인 만큼 지속적인 정화활동의 필요성이 커져 반려해변으로 입양하게 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해변정화활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노사공동 해변정화활동의 의미, 반려해변 프로그램의 취지와 환경정화 방법, 안전수칙 교육 등을 받고, 중리해변에 버려진 폐플라스틱, 비닐봉투 등 생활쓰레기와 그물, 쇠파이프 등 어업·산업용 쓰레기 등을 포함하여 해양폐기물 182kg을 수거했다.

수거 된 쓰레기는 클린스웰을 통해 공유되며, 이는 추후 해양쓰레기 저감 및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민종 원장은 “중리해변을 처음 입양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갖게 됐고, 연수원은 선원교육기관으로서 바다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기관인 만큼 임직원이 함께 반려해변 정화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해양연수원은 중리해변을 정기적으로 찾아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캠페인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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