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해상실증 플랫폼 고도화 공동 연구 추진

선박평형수처리설비 전문기업인 테크로스와 삼성중공업이 스마트십 서비스 구축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테크로스는 6월 7일 본사에서 삼성중공업과 스마트십 장비유지보수 서비스 개발에 참여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테크로스 박석원 대표이사, 삼성중공업 자율운항연구센터 김현조 센터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MOU에 체결에 따라 양사는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이 수행하는 1만 7천dwt급 다목적 해상실증선의 플랫폼 성능 고도화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 및 사업화에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2021년 ‘다목적 해상실증 플랫폼 성능 고도화 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된 삼성중공업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플랫폼 ‘SVESSEL CBM’을 중심으로 테크로스 IBTV(Integrated BWMS, TLGS, VRCS : 테크로스 BWMS 통합 컨트롤 플랫폼)를 결합하여 스마트십 서비스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해상과 육상에서 통합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중공업의 SVESSEL은 선박의 항로 추적은 물론 선박에 설치된 주요 장비의 데이터 분석, 고장 진단 및 유지보수가 가능하다. 여기에 테크로스 IBTV 플랫폼을 결합해 운항중 발생할 수 있는 이슈를 확인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개발하며 상생 협력 및 동반 성장을 추진하게 된다.

최근 산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서 기술 혁신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여 스마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일찍부터 SVESSEL의 고도화를 위해 글로벌 기자재 업체들의 프로젝트 참여를 독려하면서 스마트십 솔루션 기술개발을 진행해왔다. 테크로스 역시 자체 개발하고 있는 제품들에 대한 스마트 플랫폼을 개발하여 2021년부터 실제 선박에 적용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이번 MOU가 양사의 기술 고도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국내 친환경 스마트십 플랫폼 기반을 공고히 다짐과 동시에 미래 글로벌 스탠다드 제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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