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소 LNG선 신조에 관심높다" 최근 LNG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수에즈막스급 선박 및 VLCC의 신조가 감소하고 있다. OMI사의 스티븐슨 회장은 최근 외신과의 한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조선소들은 수에즈막스급 선박보다는 LNG선의 수익성에 더욱 관심이 높다"며 "대우조선의 경우 LNG선 건조에 전념하기 위해 연간 10척의 수에즈막스급 선박건조량을 2척으로 줄였다"고 말했다. 스티븐슨 회장은 "LNG선을 건조하기 위해서는 수에즈막스급보다 정교한 기술, 많은 인력투입시간 및 기술이 요구되기 때문에 건조비용이 높아지기 마련"이며 "삼성중공업이나 현대중공업 등 한국의 다른 조선소들도 LNG선에 대해 이러한 선호도를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LNG 시장이 향후 4년간 호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LNG 운반선의 더욱 많은 신조가 이루어져 수에즈막스급 선박의 희생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27일 국내조선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LNG 운반선의 폭발적 수요에 따라, 대부분의 조선소들은 2003년 말이나 2004년 초까지 이미 선대가 채워진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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