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현장 적응력 갖춘 인재 육성 기대
HD이앤씨 7억원 상당 기부채납, 공동 구축

한국해양대교는 수리모형실험·실습을 진행할 수 있는 조파수조실험동을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실험동에서는 항만 구조물의 원형을 축소한 모형을 대상으로 구조물의 성능검증 및 개선을 수행한다.

앞서 지난해 한국해양대는 토목 엔지니어링 분야 전문기업 HD이앤씨(대표 김동욱)와 7억 원 상당의 연안공학 조파수조 실험동 조성을 위한 기부채납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조성 기간을 거쳐 대학과 기업은 연면적 431.82㎡(약 131평) 규모의 조파수조실험동을 공동으로 구축했다.

앞으로 대학은 조파기를 이용해 파도를 만드는 장치를 갖춘 시설인 ‘조파수조’를 활용해 연안공학 분야 관련 연구를 진행한다. 연안공학은 해안 또는 해안 근처에 건설함으로써 제기되는 공학적인 특정 요구와 관련된 토목공학의 한 분야를 말한다.

특히 대학은 수리모형실험·실습을 진행하며 해안 및 항만 구조물에서의 수리학적특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구조물의 설계·시공시 안정성 및 성능 검토에도 시설을 적극 활용한다.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은 “조파수조실험동은 해양 특성화 대학인 한국해양대를 잘 나타낼 수 있는 실험동이면서 향후 해양 분야 산업 발전을 이끌 실험을 진행할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하며 “자랑스러운 연구 공간을 갖출 수 있게 힘써주신 HD이앤씨 김동욱 대표님 이하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은 16일 조파수조실험동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실험동 운영을 알렸다. 조파수조실험동은 한국해양대 내 아산관 인근에 위치한다.

이날 이 자리에는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과 김동욱 HD이앤씨 대표, 김도삼 교수를 필두로 토목공학과 교수들이 참여했다. 아울러 실험을 이끌어 갈 토목공학과 이광호 교수와 학과 학생들도 자리에 함께했다. 이밖에도 관계 기업·기관의 주요 인사가 참여했다.

도덕희 총장(오른쪽)과  HD이앤씨 김동욱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도덕희 총장(오른쪽)과 HD이앤씨 김동욱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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