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최창석)은 침수 등 재해로부터 지역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6월 22일(목)부터 ‘군산내항 폭풍해일 침수방지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기후변화에 대비하여 외곽 및 방재시설을 보강하는 ‘재해취약지구 정비계획(2011~2030)’을 추진 중이며, 이 계획에 따라 군산내항 재해 취약구간을 정비하기 위해 이번 공사를 진행한다. 이번 정비사업은 지난해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올해 3월 공고를 통해 선정된 우탑건설(주) 등 3개사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는다.

이번 공사에서는 2025년까지 총 335억원을 투입하여 동백대교 남단부터 총 1.5km 길이의 구간에 투명 방호벽, 승강식 방호벽, 차수판 등 다양한 재해방지시설을 설치한다. 이 중 군산내항 호안 구간은 석축을 원형 복구하면서 침수방지기능이 있는 방재언덕을 조성하여 약 1만 5천㎡의 상부 부지를 친수공원으로 만들고, 일부 구간에는 보행 전망데크를 마련하여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바다를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군산내항에 친환경적 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강력해진 태풍과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며, 지역주민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지역 경제에 기여해나갈 계획이다.

최창석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군산내항은 근대문화유산과 항만이 공존하는 지역명소로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생활SOC 확충을 통하여 지역주민의 안전과 생활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적기에 공사를 완료하여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군산내항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군산내항은 근대문화유산과 항만이 공존하는 지역명소로, 이번 공사를 통해 재해로부터 지역주민을 보호함과 동시에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여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군산 내항 친수공원 조감도
군산 내항 친수공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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