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까지 누계 수주점유율 59% 기록

국가별 상반기 수주 실적
국가별 상반기 수주 실적

중국이 올해 전세계 조선 시장에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수주 점유율 54%를 기록했던 중국 조선은 4월에 65%, 5월에 75%를 기록하더니 6월에 80%를 돌파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가 집계한 6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276만cgt(95척)로 전월 대비 2.1%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49% 감소해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주를 보면 중국이 전세계 수주량의 80%에 해당되는 220만cgt(71척)를 수주해 앞도적인 1위를 기록했고 한국은 38만cgt(10척)로 14%, 일본은 4만cgt(2척)로 1% 수주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까지 누계 발주 실적을 보면 전세계 1781만cgt(678척)로 전년 동기 2,712만cgt 대비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보면 3월이후 앞도적인 수주 실적을 이어간 중국이 1043만cgt(428척)를 수주해 점유율 59%를 기록했다.

한국은 516만cgt(114척)로 수주 점유율 29%에 그쳤는데 14%를 기록했던 지난 2020년 상반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일본 역시 상반기 140만cgt(66척)를 수주해 점유율 8%를 기록해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6월말 현재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7만cgt 증가한 1억 1451만cgt로 한국은 3880만cgt로 점유율 34%에 그쳤고 중국이 5315만cgt로 46%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한국은 36만cgt(1%↓) 감소했으나 중국은 71만cgt 증가(1%↑)했다.

조선소 별로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990만cgt로 세계 1위를 기록했고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가 2위, 한화오션 옥포조선소가 3위를 차지했다.

6월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70.91로 전년 동기 대비 9.38P 상승했다. 선종별로는 17만 4천cbm급 LNG운반선이 2억 6천만 달러로 5월보다 100만 달러 사승했고 32만dwt급 초대형 유조선(VLCC)은 1억 2600만 달러로 5월과 동일했다. 2만 2천~2만 4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2억 2500만 달러로 5월보다 250만 달러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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