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이 중형조선소인 케이조선에 선수금환급보증(RG)을 발급했다.

BNK경남은행은 K-조선산업의 재도약을 추진 중인 정부의 금융지원 정책에 동참, 경남지역 중형 조선사인 케이조선에 RG를 발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국내 조선산업은 수주 증가와 신조선가 상승, 선수금 비중 확대로 기존 RG 발금 금융기관외에 추가 금융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신규 RG 발급은 2020년 69억 4천만 달러에서 2021년에 165억 9천만 달러, 지난해에 175억 6천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 등은 국내 조선업계가 차질 없이 수주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조선사에 대한 RG 발급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이와 같은 정부 정책에 동참하고 조선사 수출과 고용효과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지역 중형조선사인 케이조선에 RG를 발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용택 케이조선 부사장은 “RG 발급으로 금융 걱정을 더는 동시에 선박 수주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경남은행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대해 박상호 경남은행 여신영업본부장은 “조선산업이 더욱 확대되고 금융지원이 절실한 상황을 고려해 지역 조선사에 RG 발급을 결정했다. K-조선산업의 재도약을 돕고 조선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생태계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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