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탱커 신조 시장에서 두각

대한조선이 LR2 탱커 1척 수주에 성공하면서 중형 탱커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발표된 마켓리포트에 다르면 대한조선은 방글라데시 선사인 MJL Bangladesh로부터 11만 5천dwt급 LR2 탱커 1척을 2026년 인도하는 조건으로 수주했다.

이번에 대한조선이 수주한 LR2 탱커는 향후 LNG 추진선으로 개조가 용이하도록 설계에 반영된 LNG 레디형으로 선가는 7350만 달러 정도로 전해진다.

대한조선은 최근 그리스 선주인 Atlas Maritime으로부터 15만 8천dwt급 수에즈막스 탱커 2척을 2026년까지 인도하는 조건으로 수주하는 등 중형 원유탱커, 제품탱커 시장에서 수주량을 올리고 있다. 대한조선은 Atlas Maritime으로부터 15만 8천dwt급 수에즈막스 탱커 2척에 대한 옵션계약도 체결해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

Atlas Maritime은 이번에 발주한 수에즈막스 탱커 2척 발주에 앞서 대한조선에 11만 5천dwt급 아프라막스 탱커 4척을 발주해 건조중이다. 첫호선은 내년 10월에 인도될 에정이며 2호선은 내년 11월, 3호선은 2025년 4월, 마지막 호선은 2025년 6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MJL Bangladesh는 방글라데시 EC Securities와 국영 에너지회사인 Jamuna Oil Company가 합작투자한 선사로 2005년 건조된 LR2 탱커 1척과 LPG 운반선 3척을 보유하고 있다. MJL Bangladesh는 주로 중고 제품 탱커를 매입해 운항해 왔으나 중고선 유지보수 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하면서 LR2 탱커를 신조 발주하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MJL Bangladesh는 현재 대한조선에 LR2 탱커 1척을 신조 발주했고 방글라데시 조선소인 Radiant Shipyard에 1315dwt급 일반화물선 1척과 1천dwt급 소형LPG선 1척을 발주해 건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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