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올해 상반기 221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한화오션이 8월 14일 발표한 2023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기준으로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한 3조 2605억원, 영업이익은 2218억원 적자, 당기순이익은 357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한화오션은 생산일정 준수를 위한 사외 블록 제작 물량 증가로 인한 가공비 및 외주비 상승 등 예정원가 증가, 인사제도 개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 등으로 적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의 2023년 반기말 연결기준 자산총계는 13.6조원, 부채총계는 11.3조원, 자본총계는 2.3조원이다. 부채비율은 약 485%로 2022년말 1542% 대비 현저히 감소해 재무상황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연내 흑자 전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 큰 폭으로 개선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향후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