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는 조선산업 경기회복에 따른 인력 부족을 해소하고자 8월 3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전하체육센터에서 '2023년 찾아가는 울산 조선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울산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지속적인 인력수급 지원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울산시, 울산 동구청이 함께 공동으로 마련했다. HD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 사내협력사 36개 기업이 참여해 227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1:1 현장 면접과 함께 산자부 생산인력양성사업 및 고용부 조선업 지원사업 등 정부 정책 및 기관별 취업지원 프로그램 안내가 진행된다. 또 퍼스널컬러, 면접이미지 컨설팅 등 이벤트 부스도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조선업 취업박람회는 동구에서 지난 3월부터 전국의 조선업 구직희망자를 대상으로 매월 추진하고 있는 '조선업 울산 기업탐방 및 취업설명회' 참여자들이 HD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장 견학 후 박람회장에서 면접까지 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이에 따라 부산, 대구 등 타지역의 구직희망자들도 대거 울산 조선업체에 취업 문을 두드릴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업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은 신분증, 이력서 등을 지참해 행사장에 방문하면 된다.

울산 동구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구인·구직자간 일자리 매칭으로 조선업의 안정적인 인력수급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 초광역 단위 취업서비스 제공으로 조선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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