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커·컨선용, ClassNK 기본설계 승인

삼성중공업이 유조선과 컨테이너선에 적용할 수 있는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을 개발했다.

일본선급협회(ClassNK)는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Oil Tanker 및 Container선용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에 대해 기본 설계 승인(AiP)을 수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연소시 CO2를 배출하지 않는 암모니아는 차세대 대체연료로 주목받고 있지만 독성과 부식성 때문에 적절한 안전대책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ClassNK는 암모니아 연료를 사용해 넷제로 선박 실현을 위한 프로젝트에 안전성 평가의 관점에서 관여하고 필요한 기준으로서 암모니아 추진선에 관련된 선박, 선원, 환경에 미치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설비, 제어, 안전장치에 대한 요건을 규정한 ‘Guidelines for Ships Using Alternative Fuels’을 발행했다.

ClassNK는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Oil Tanker 및 컨테이너선용 암모니아 연료 공급시스템 개념 설계에 대해 ‘Guidelines for Ships Using Alternative Fuels’ Part C에 근거해 심사를 실시했고 소정의 요건에 적합한 것을 확인해 AiP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김동주 삼성중공업 조선기술영업팀 팀장은 “ClassNK와 중요한 설계 개발에 관해 협업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AiP 발행이 글로벌 탈탄소화 요구에 따른 새로운 암모니아 해운산업에 대한 삼성중공업의 준비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츠나가 마사키 ClassNK 집행임원 기술본부장은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수행해 AiP를 발행했는데 친환경 해운을 위한 투자와 연구를 진행하는 삼성중공업과 함께해 영광이었다. ClassNK는 해운 탈탄소화를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 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lassNK는 향후 탈탄소화를 향한 선진적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할 계획이며 업계 선두주자와의 협업에 의해 얻은 지식을 규칙이나 가이드 라인에 도입해 업계 전체의 탈탄소화를 계속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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