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빌딩 9층 이전, 최첨단 시뮬레이터 설치

도선사협회 조용화 회장(오른쪽)이 해운협회 양창호 부회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도선사협회 조용화 회장(오른쪽)이 해운협회 양창호 부회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도선서비스 질 제고와 선박 안전 강화를 위해 지난 2013년 한국도선사협회 산하기구로 설립된 한국도선안전교육센터가 내년 상반기 중 확장 이전된다.

한국도선사협회 조용화 회장은 8월 24일 개최된 ‘해운-예선-도선간 협력을 통한 항만안전 강화 및 서비스 경쟁력 제고 도모 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해운협회에 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하면서 도선안전교육센터가 내년 상반기중으로 이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3년 개소한 도선안전교육연구센터는 그동안 해운빌딩 10층에서 도선사 면허갱신교육, 보수교육, 도선수습생 교육 등을 수행해왔으나 이번에 도선사협회가 입주해 있는 여의도 오성빌딩 9층으로 확장 이전이 추진되고 있다.

도선사협회는 도선사 교육용 시뮬레이터가 노후화돼 업그레이드가 필요하고 교육공간도 협소해 도선안전교육연구센터 확장을 추진해 왔으나 해운빌딩 10층은 확장이 불가능해 이번에 오성빌딩으로 센터를 이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선사협회는 그동안 해운빌딩에 입주한 도선안전교육연구센터를 지원해준 해운협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해운-예도선 상생발전을 위해서 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오성빌딩으로 이전하는 도선안전교육연구센터에는 이번에 총 30억원이 투입돼 최첨단 선박 조정 시뮬레이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 해수부 지원으로 시뮬레이터 개념 구축 및 설계 연구용역이 진행중이며 내년 상반기에 시뮬레이터가 도입·설치되고 안정화 작업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정식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선사협회는 내년 상반기 도선 시뮬레이터 교육은 불가피하게 중단되지만 도선사 법정 필수 교육인 면허갱신교육과 보수교육 등은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도선사협회 관계자는 "내년 최첨단 도선 시뮬레이터가 설치되면 보다 정교한 도선사 재교육이 가능해져 보다 고품질의 도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도선안전교육연구센터에 설치될 최첨단 선박 조정 시뮬레이터 조감도.
도선안전교육연구센터에 설치될 최첨단 선박 조정 시뮬레이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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