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IT회사 NAVTOR 계약 체결

K라인은 25일 NAVTOR와 NavFleet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K라인은 25일 NAVTOR와 NavFleet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선사인 K라인이 실시간으로 전세계를 운항중인 자사선대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K라인은 8월 25일 노르웨이 해사IT기업인 NAVTOR와 선박 모니터링 시스템인 NavFleet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NAVTOR은 전자해도표시시스템인 ECDIS와 e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주력으로 하는 해사IT기업으로 이번 계약으로 K라인에 NavFleet를 공급하게 됐다.

NavFleet는 NAVTOR가 자사의 e네비게이션 시스템을 기반으로 2021년 출시한 365일, 24시간 선박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육상과 선박간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공유해 선박의 현재 위치 정보와 기상 및 해상상태 등을 종합해 예상 항로를 제시하고 잠재적인 항행 위험에 대해 자동으로 경보를 발령해 선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종합 선박 운항 솔루션이다.

K라인은 NavFleet 구축으로 전세계 운항중인 선대의 전체 운항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운항 데이터들을 수집·통합해 자동으로 보고함으로써 업무 자동화와 각종 법령 대응을 간소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선대의 보다 안전한 항행을 지원할 수 있으며 선박과 선원, 육상팀간 원활한 업무협조로 선박 운항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AVTOR의 Tor A. Svanes 대표는 “NavFleet은 선박과 육상을 단일한 통합 플랫폼으로 연결해 현재 선박 운항과 관련된 완전한 상황 인식을 구축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더욱 스마트하고 안전하게 운항 관련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 NAVTOR는 NavFleet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전세계 선주, 선사, 선박관리사들과 협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K라인의 Kiyotaka Aya 전무는 “우리는 지난 8년간 NAVTOR와 ECDIS 시스템을 도입·운영하는데 협력해 왔다. 우리는 NavFleet가 K라인의 글로벌 선대 관리 및 모니터링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고 안전 및 품질 관리를 강화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NAVTOR의 NavFleet 화면 모습.
NAVTOR의 NavFleet 화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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