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현장개선 분야서 혁신사례 인정받아

HD현대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신현대 사장)이 ‘산업계 전국체전’이라 불리는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출전팀이 모두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 ‘제49회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 출전한 2개 팀이 모두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3일 밝혔다.

전남도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순천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품질혁신으로 대한민국 미래 100년 선도’를 주제로 진행됐다. 앞서 시·도별 지역 예선을 통과한 전국 273개 팀 2,500여 명의 분임원이 참가했다.

이 대회에서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달 31일 선체설계부 ‘DENOVATION’ 품질분임조가 R&D 분야에서 ‘화물창 구조 최적화 VLCC 개발’을 주제로 발표해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자동화혁신센터의 ‘가온누리’ 품질분임조가 현장개선 분야에서 ‘LNG 멤브레인 시트 용접방법 개선으로 작업시간 단축’을 주제로 발표해 역시 금상을 받았다.

현대삼호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항상 최상의 품질을 추구하며 현장에서의 실속 있는 개선 사례 발굴에 열과 성을 다한 임직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면서 “앞으로도 끊임없는 품질 개발과 현장 개선을 통해 전국에서 인정받는 제조 혁신의 선두주자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수상한 분임조에 포상금을 지급하고 국내 연수의 기회를 부여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대회 분임조 발표 내용은 국가품질상 홈페이지를 통해 전 산업 현장에 공유되며, 시상식은 오는 11월 중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산자부 주관 국내 최대 규모 품질 진흥 정부포상 행사인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는 산업 현장의 품질 혁신 주인공인 근로자가 현장 개선, 탄소중립 등 제조혁신과 현장 품질개선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매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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