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협상 잠정합의안 61.4% 찬성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2023년 단체교섭’을 조기에 매듭짓고 경영실적 개선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의했다.

현대미포조선 노동조합은 13일 ‘2023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합원 1815명 중 1750명이 투표에 참여해 1075명의 찬성(투표자 대비 찬성률 61.4%)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지난 11일 열린 제 21차 교섭에서 기본급 12만 7천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경영목표 달성 격려금 200만원, 노사화합 격려금 200만원, 상품권 5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또 노사 제도개선위원회 운영, 사내 협력사 경력직 채용 확대 등에도 뜻을 모았다.

지난 5월 노사 상견례 이후 약 4개월만에 교섭을 마무리한 현대미포조선은 조만간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3년 단체교섭을 매듭짓는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공정 안정화가 중요한 상황 속에서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이 이해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교섭이 마무리 된 만큼 전 임직원이 실적 개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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