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강용석)은 선박수밀문 작동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선박수밀문 안전지침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수밀문은 선체손상으로 선내에 물이 들어오는 경우 이를 차단하기 위한 격벽에 설치된 문이다. 수밀문은 강한 압력으로 작동되는데, 그간 부주의한 조작과 통행방법으로 선원이 부상하거나 사망하는 사고 사례가 국내외적으로 발생한 만큼 경각심을 가지고 통행할 때 더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번에 발간한 지침서에는 수밀문의 종류와 작동원리, 안전한 수밀문 통행방법, 수밀문 정비 및 점검사항 등 기본적인 사항이 담겨있다. 또한,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수밀문 안전관리절차 표준안’도 수록하여, 선박회사에서 선박안전관리체제 절차서*에 이를 반영하여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이번 지침서를 외항선사, 해운 업단체, 선원교육기관 등에 무료로 배포하였으며, 중앙해양안전심판원 누리집(kmst.go.kr)의 ‘교육자료 및 간행물’ 게시판에도 게재하여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강용석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은 “수밀문 관련 사고조사와 심판을 하면서 수밀문에 대한 안전지침 마련과 관련 교육의 필요성을 더욱 깨닫게 되었다. 이번 지침서가 선원들이 수밀문에 대한 이해와 안전한 통행방법을 익히는 데 적극 활용되어 수밀문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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