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해사협회(ClassNK)가 연료전지가 장착되는 선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ClassNK는 선박에서 연료전지의 활용 기회 확대를 위해 연료전지 탑재선의 설계,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과 관련된 안전 요건 등을 정리한 ‘연료전지 탑재선 가이드라인(제2판)’을 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 반응으로 얻을 수 있는 전기 에너지를 이용한 발전 시스템으로 발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는 유망한 수단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수소 연료전지는 기기 내부 구조상 기존 가스연료와 다른 특성을 많이 갖고 있는 수소를 취급하기 때문에 안전성 확보를 위한 충분한 조치를 강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에서 연료전지 사용과 관련된 안전 요건을 IGF 코드1에 추가하도록 심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MSC 105차에서 ‘연료전지 탑재 선박의 안전에 관한 잠정 가이드라인2’가 승인됐다.

이번에 ClassNK가 발간한 연료전지 탑재선 가이드라인 제2판은 IMO 잠정 가이드라인의 내용을 반영하고 연료전지를 선박에 탑재시 관련 설비의 설계 방침, 화재 안전, 전기설비, 제어·감시 및 안전장치 등의 최신 안전 요건을 규정하고 있다. 또한 요건에 적합한 선박에 대한 선급부호의 부기(Notation)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또한 관련 IEC 규격 등에 따라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을 대상으로 하는 심사의 요건을 부속서로 추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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