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ATA 부산총회 성공 개최로 능력 인정

김병진 KIFFA 명예회장
김병진 KIFFA 명예회장

김병진 한국국제물류협회 명예회장이 국제물류협회 부회장에 재선출됐다.

한국국제물류협회(KIFFA) 김병진 명예회장은 지난 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2023 국제물류협회(FIATA) 세계총회’에서 부회장에 선출됐다.

세계에서 12명 선출하는 국제물류협회 부회장의 경우 물류분야에서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과 버금가는 위상을 차지하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1926년 처음 설립된 국제물류협회(FIATA)는 150개국, 113개 국제포워더협회가 참가하고 소속 포워딩업체 4만개, 개별회원만 5500명에 이르는 명실상부 국제포워딩업체를 대표하는 민간기구로, 이들은 국제물류업 분쟁조정, 국제물류 인증 및 발전정책을 논의하는 세계총회를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1977년 정회원으로 가입해 1995년 서울에서 FIATA 세계총회를 개최한 경험이 있으며, 김병진 명예회장은 ‘2020 FIATA 세계총회’의 개최지로 부산이 선정된 ‘2017 FIATA 세계총회’ 당시 FIATA 부회장에 처음 선출된 이후 2년 뒤 재선임돼 총 4년간 FIATA 이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했었다.

당시 KIFFA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2017 FIATA 세계총회’에 참석해 벨기에 브뤼셀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등 세계 유수 도시와 치열한 경쟁 끝에 2020년 FIATA 세계총회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부득이 부산 세계총회가 2년 연기됐고, 그 과정에서 안타깝게도 부회장직의 임기가 만료된 바 있다.

그러나 김병진 명예회장은 3년 만인 지난해 부산에서 개최된 ‘2022 FIATA 세계총회’에서 조직위원장을 맡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결과에 힘입어 이번에 다시금 FIATA 부회장직에 재신임 됐다.

당시 행사에는 각국의 물류협회 관계자를 비롯한 세계적 물류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임직원, 물류분야 전문가 등 전 세계 60개국에서 약 2600여명의 참석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명실상부 ‘세계물류올림픽’이었다는 호평을 이끌어 냈으며, 이반 페트로프 FIATA 회장 또한 이례적으로 공식 레터를 통해 성공적인 부산총회에 대한 찬사와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편 김병진 회장은 국제 물류업계에서도 현장 경험과 리더십, 국제적인 시각을 두루 갖춰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FIATA 김병진 부회장 약력>

△1957.1.19. 출생 △1982.2 동아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1981~1986 조양상선 △1986~1991 국제훼리 △1993~1995 원성해운 △1995~현재 태경해운항공 대표이사 △2003~2015 한국국제물류협회 부회장 △2015~2020 하국국제물류협회 회장 △2017~2020 FIATA(세계물류협회) 부회장 △2020~현재 한국국제물류협회 명예회장 △2023 FIATA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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