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LNG운반선 1척 수주

삼성중공업은 지난 6일 아시아 지역 선사와 17만 4천cbm급 LNG운반선 1척을 2026년 9월에 인도하는 조건으로 2억 6천만달러(약 3508억원)에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올해 총 26척, 66억 달러 수주를 달성해 올해 연간 수주 목표 95억 달러의 69%를 달성하게 됐다. 올해 들어 삼성중공업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인 FLNG 1기를 비롯해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 LNG선 7척 등 고부가 친환경 제품 중심으로 조선·해양 부문에서 고루 일감을 늘려가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연내 카타르 LNG운반선 대량 발주가 예정된 만큼 올해 수주도 지난 해에 이어 연간 목표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122억 달러, 94억 달러를 수주하며 2년 연속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에 LNG선 1척을 발주한 선사는 일본 선사인 MOL인 것으로 나타났다. MOL은 지난 2월에 삼성중공업에 17만 4천cbm급 LNG선 2척을 척당 2억 4800만달러에 발주했고 4월에 동형선 2척을 척당 2억 5850만 달러에 발주하는 등 올해 삼성중공업에 LNG선 4척을 발주한 바 있다. MOL은 이번 발주로 LNG선 발주량을 총 5척으로 발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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