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직자 대상 친환경 선박 전문 교육

김형관 현대미포조선 사장과 도덕희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이 업무협약 체결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김형관 현대미포조선 사장과 도덕희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이 업무협약 체결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과 한국해양대학교가 친환경 선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현대미포조선(사장 김형관)이 10월 12일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도덕희)와 친환경 선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미포조선 울산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형관 현대미포조선 사장, 도덕희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선박 관련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교육 과정은 선박 시스템 성능 측정 및 계측 장비 운용 , 시뮬레이션을 통한 설계 및 특성 이해, 친환경 관련 정책 분석 등이다.

향후 현대미포조선과 한국해양대학교는 상호 발전을 전제로 하는 협력으로 산업 발전까지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현직자의 역량 강화는 후진 양성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ICT 융합전기추진 스마트선박’인 ‘울산 태화’를 인도하고, 지난 9월 세계 최초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인 ‘로라 머스크’를 성공적으로 건조하는 등 친환경 선박 건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김형관 사장은 “친환경․스마트 선박으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현대미포조선이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70여년간 혁신과 융합의 인재를 배출해온 한국해양대와 함께 미래 조선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은 “조선 분야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갖춘 현대미포조선과의 협력은 우리나라가 조선 사업을 세계적으로 선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선박의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현대미포조선과 앞으로도 협력관계를 탄탄히 구축해 조선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4월 울산과학대학교와 조선해양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위해 지금까지 총 40차례에 걸친 디지털 전환 체험교육을 실시하는 등 임직원의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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