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지원단 HMM 매각 업무에서 배제돼
실사자료 旣제공, 추가자료도 순차 제공중

HMM 경영권 매각 본입찰을 앞두고 LX, 하림, 동원이 상세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HMM 매각에 대한 대주주간 입장차이 때문에 실사과정에 잡음이 발생하고 있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는 해명이 나왔다.

HMM 대주주인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산은과 HMM 매각에 대한 입장차이 때문에 실사가 파행을 겪고 있다는 한 언론보도에 대해 11일 보도해명자료를 내고 사실과 전해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 매체는 한국전력의 적자로 BIS 비율이 급락한 산업은행이 HMM 매각을 원하고 있으나 해양진흥공사는 HMM이 핵심 분야로 경영관리단을 통해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어 실사 세부 검토과정에서 공사의 입김이 더 크게 작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해양진흥공사는 HMM 지분 매각절차는 산은과 공사, 매각주간사인 삼성증권간 기 합의한 일정과 방식에 따라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HMM 지분매각과 관련해 공사와 산은 간 입장 차이가 없다고 해명했다.

또 HMM 지분매각은 M&A와 구조조정실무 경험이 풍부한 산은과 주간사인 삼성증권 주도로 추진 중이며 공사가 파견한 경영지원단은 이해충돌 이슈 등으로 HMM 지분 매각 업무에서 완전히 배제돼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실사 세부 검토과정에서 공사의 입김이 더 크게 작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는 얘기다.

해양진흥공사는 또 입찰자들에게 실사 자료가 거의 제공되지 않아 실사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매각주관사인 삼성증권이 실사 개시와 함께 입찰자들에게 HMM의 사업계획, 사업 부문별 현황, 재무정보, 회사 일반사항 관련 자료 등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사는 입찰자들이 추가로 요청하는 자료에 대해서도 필수 영업기밀 보호, 계약상 비밀유지 의무가 준수되는 선에서 순차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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