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부산해양금융컨벤션 성료

이복현 금감원장이 부산해양금융위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이 부산해양금융위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0월 31일 개최된 2023 부산 해양금융컨벤션에 참석해 지자체, 육간기관들과 협력해 자율적이고 역동적인 해양금융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해양금융 중심지로서의 부산을 홍보하고 부산 지역경제와 해양금융 산업의 연계발전 도모를 위한 3일간 개최되는 2023 부산 해양·금융위크의 첫 행사인 2023 부산 해양금융컨벤션이 10월 31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부산시와 공동으로 개최됐다.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된 부산 해양금융컨벤션은 해양금융 분야 최신 동향 및 해양금융 중심지 부산의 발전전략을 다루는 국제행사로 2021년부터 유사 성격의 부산 지역 해양금융 행사인 한국해양진흥공사의 마리타임컨퍼런스, 마린머니의 한국선박금융포럼과 협력해 부산 해양·금융위크로 열리고 있다.

2023 부산 해양·금융위크 개막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등과 더불어 국내외 금융회사, 해양금융 유관기관, 해운·조선업계, 학계 및 연구기관 등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나라 무역의 99%가 해상운송을 통해 이루어지는 등 해양산업은 우리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 최근 해양산업이 대형화·디지털화·친환경화를 통해 산업을 고도화해야 하는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있다. 해양금융도 단순 대출·차입을 통한 일시적 유동성 지원보다 산업과의 긴밀한 관계를 토대로 국제적인 ESG 기준에 적합한 ‘맞춤형 종합금융서비스’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대전환의 시대, 해양금융과 부산 금융중심지의 미래’라는 주제로 부산 해양금융컨벤션이 개최돼 해양금융 최신 동향을 살피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친환경 규제 강화 흐름에 따른 해양금융 중심지 부산의 성장전략을 논의했다.

먼저 마크 텡 크레디아그리콜 은행 아시아 대표와 오레스티스 시나스 에게해 대학교수가 각각 해양금융 최신 글로벌 동향 및 국제해사기구의 친환경 규제에 따른 대응방안에 대해 주제발표했다. 이어서 권순태 해양수산부 팀장이 해양산업의 디지털 전환 동향에 대해, 전근수 멀티에셋자산운용 본부장이 국내 해양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방안데 대해, 정윤구 ING은행 싱가포르 지점장이 글로벌 해양금융 중심지 성공 사례에 대해, 손성은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이 해양금융 중심지 추진 전략에 대해 주제발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이기환 해양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학계·산업계 전문가들이 해양금융 활성화를 통한 부산 금융중심지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이번 부산 해양금융컨벤션에서 수렴한 다양한 의견들을 정책에 반영하여 부산이 세계적인 해양금융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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