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는 8일 한바다호 앞 부두에서 ‘2023학년 2학기 실습선 원양항해 실습 출항식’을 개최했다.

원양항해 실습은 강의실에서 습득한 이론을 실무에 적용, 다양한 실습으로 재학생들을 해양 분야 차세대 리더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한국해양대 실습선은 매 학기 출항하고 있으며, 안전을 전제로 세계 곳곳을 누비며 실습을 진행한다. 이번 출항식은 실습생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총 339명의 실습생들은 8일부터 30일까지 원양항해를 나선다. 한바다호는 부산에서 출발해 세부(필리핀), 기륭(대만), 오사카(일본), 부산 순으로, 한나라호는 부산, 일로일로(필리핀), 기륭(대만), 사세보(일본), 부산 순으로 원양 항해에 나선다.

최석윤 한국해양대 총장 직무대리는 “항해 실습은 학생 여러분이 꿈과 희망의 항로를 설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바다처럼 넓은 시야와 마음을 갖고 세상의 어떤 풍랑도 헤쳐나갈 수 있는 호연지기를 길러 오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해양대는 아시아 최대 규모 실습선 ‘한나라호’(9196톤)와 6686톤 규모 ‘한바다호’ 등 2척의 실습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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