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연수원과 협업해 안전교육 개발

한국해양대학교 해기교육원(원장 박성호)이 해사대학 2학년 재학생 대상으로 지난 16일(1차), 23일(2차) 총 두 차례에 걸쳐 산업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대학 내에서 진행한 교육은 예비해기사를 위한 승선전 안전교육으로 실시됐다.

교육과정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김민종)이 산업계(선박회사) 및 교육기관(해기사 양성교육기관)과 협업해 개발했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국내 해양·수산 종사자의 교육 및 훈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양안전문화 조성과 해양·수산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는 기관이다.

교육은 중대재해처벌법, 선박직원법, 현장승선실습 운영지침과 관련된 내용이며, 특히 재학생들이 선박에 처음 승선하기 전 반드시 숙지해야 할 선박안전보건, 선박안전사고 사례 등이 내용에 포함됐다.

한국해양대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재학생들에게 산업안전보건 지식의 함양과 선박 실무에서의 사고예방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김민종 원장은 “예비 해기사의 승선 중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예비 해기사를 승선시키는 산업계와 재학생을 위탁하는 교육기관 모두 많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는 것을 인식하고, 산업계와 교육기관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승선 전 안전교육을 개발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선원, 산업계 및 교육기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적극 협력하여 해양사고 예방을 위하여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해양대학은 승선 전 안전교육 수료자에게는 산업안전보건교육 증서를 발급해 차년도 현장 승선실습 시 해당 증서를 소지하고 승선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낯선 산업현장에 진출하는 예비 해기사에 대해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등 전문교육기관의 교원 및 해운선사의 안전담당 관리자를 초빙, 산업안전보건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해양대 박성호 해기교육원장은 “단순한 이론전파가 아닌 산업현장에서 도움이 될 만한 정보와 다양한 사고사례를 통해 재학생과 졸업생의 산업현장 대응능력 강화 및 승선 중 안전의식 고취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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