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항만개발 지원협의체 정기협의회’ 개최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12월 4일(월) 서울 여의도 루나미엘레(CCMM빌딩)에서 ‘2023년 해외항만개발 지원협의체 정기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외항만개발 지원협의체’는 지난 2016년 국내기업의 해외항만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전략 공유와 협력을 목적으로 출범한 이래, 매년 정기협의회를 열고 민‧관 협력방안을 논의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하여 항만공사 및 금융기관, 건설사 및 물류기업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해양수산부 김범준 사무관의 ‘해외 항만시장 진출 지원정책과 대응방향’ 소개에 이어, 올해 국내기업이 소기의 수주성과를 거둔 ‘이라크 알포항 개발사업’ 추진사례 발표가 대우건설 강석도 상무에 의해 진행됐다.

또한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이상석 팀장이 국내기업 자금조달 애로 해소를 위한 ‘금융지원 확대 방안’ 설명과 함께, 최근 해외시장의 투자개발형 사업 확대 추세에 대응한 ‘케이(K)-컨소시엄 진출 확대 방안’에 대한 삼일Pwc 유옥동 상무의 연구결과도 공유됐다.

조승환 장관은 축사에서 “해외항만개발사업은 우리나라 해운항만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대를 위한 핵심과제로 자리 잡은지 오래이며, 업계에서는 그간 해외항만시장으로 진출 규모를 키우기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밝히며 “그 결과 최근 1억 3천만불 규모의 이라크 알포항 컨테이너 터미널 지반 개량공사를 국내 기업이 수주했다는 낭보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올해 우리나라 김 수출액이 8억불인데 비해 해외 항만건설 수주액은 4.3억불에 불과할 정도로 여러 지원이나 시스템 등이 현실에 미치지 못해 성과가 다소 미약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해외항만개발사업이 원채 바로 수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 관심을 가지고 투자해야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앞으로 해외항만건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 부탁드린다. 해수부 역시 해외항만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해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하는 등 해결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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