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이 현대글로비스와 체결한 자동차운반선(PCTC) 1척에 대한 장기대선계약을 3년 연장했다.

대한해운은 12월 1일 현대글로비스와 PCTC 1척에 대한 장기대선계약이 종료되는 2024년 7월 17일부터 2027년 6월 16일까지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약 480억 원 규모로 대선계약 종료후 현대글로비스가 원할 경우 계약기간을 1개월 연장하는 옵션도 포함돼 있다

대한해운은 지난 2015년 4300ceu급 PCTC K.ASIAN BEAUTY호(1994넌 건조)를 매입해 현대글로비스와 장기대선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한해운과 현대글로비스는 K.ASIAN BEAUTY호 장기대선계약을 통해 양사 모두 안정적으로 선박을 운용해왔고 이번에 계약기간을 3년 연장하게 됐다.

대한해운은 최근 해운시황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본 건과 같은 장기계약을 통한 전용선 위주의 사업구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실제로 대한해운은 23년 3분기에 시장기대치의 15.5%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시현하였으며, 증권가는 '저시황 국면에서 가장 안전한 해운사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금번 장기대선계약 체결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게 되었다, 안정적인 전용선 계약을 체결하여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불확실한 시황을 철저히 분석하여 이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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