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김재균)는 국적선사, 국내조선소 등이 가입되어 있는 ‘해운·항만·조선 탈탄소 네트워크’(이하 탈탄소 네트워크)를 울산항으로 초청해 포트세일즈의 일환으로 포럼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포럼은 노르웨이 선급(DNV)이 운영하는 ‘탈탄소 네트워크’의 17개 회원사 40여 명이 참석해, 세계 4대 탱크터미널 클러스터인 울산항의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추진 정책과 디지털 플랫폼 구축 현황 발표를 통한 UPA의 포트세일즈에 이어 국가ㆍ지역별 온실가스 규제 현황, 에너지 전환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참석자들은 태화호에 탑승해 울산항 일대를 견학하고, 울산항 최대 탱크터미널사인 정일스톨트헤븐울산을 방문해 메탄올, 바이오연료 등 친환경 연료공급을 위한 주요 저장시설과 연료 취급과정을 살펴봤다.

울산항만공사 정순요 부사장은 “울산항은 세계 최초로 컨테이너선에 메탄올 연료를 공급한 항만으로, 친환경 선박연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포럼에 참석한 국내 해운ㆍ항만ㆍ조선 분야의 기업들과 함께 글로벌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항은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컨테이너선박에 바이오디젤 및 그린 메탄올 연료 공급과 10월에는 16,100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박에 메탄올 연료공급을 성공한 바 있으며, 11월 15일에는 정부의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 방안」 발표에서‘국내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거점항만’으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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