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총장 직무대리 최석윤) 학생팀이 ‘제19회 한국자원경제학회 대학(원)생 논문경진대회’에 참가해 우수상(한국자원경제학회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는 국제무역경제학부 19학번 류수연, 김국빈, 국제통상학과 18학번 문희성, 해사법학부 18학번 배건우 학생 등 학부생으로 구성된 학생팀(지도교수 김동구)이 참가해 거둔 성과다.

학생팀은 논문 ‘부산항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으로 전국 주요 대학의 대학생팀 및 대학원생팀과 경쟁했다.

이 팀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LNG 추진선과 같은 친환경 선박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고려해 부산항에 LNG 벙커링 인프라를 구축할 경우 지역 내 경제적 파급효과가 어떠할지를 분석했다.

시상식은 지난 15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개최됐다. 시상식에 참석한 4명의 학생은 한국자원경제학회장인 홍익대학교 김수이 교수로부터 상을 전달받았다.

대학원생이던 2010년에 같은 우수상을 수상한 국립한국해양대 국제무역경제학부 김동구 교수는 “동 대회에서 학부생팀이 우수상을 수상하는 일은 극히 드문 일인데도, 지난해에 이어 우리 학생들이 2년 연속으로 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우리 대학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열의와 우수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고 학계에도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류수연 학생은 “평소 관심이 있던 분야에 대해 논문으로 작성하며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더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 한 문제를 각기 다른 전공에서 바라보는 연구팀 구성원의 다양성과 지도교수님의 도움으로 수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나아가 “이번 경험을 통해 향후, 에너지 분야에 대한 꾸준한 애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공부하며, 발전하는 인재가 되겠다”고 장래 포부도 밝혔다.

한편 한국자원경제학회는 자연자원, 에너지 및 환경과 관련된 경제이론, 정책, 경영, 제도, 기술 및 산업의 연구 및 그 보급을 목적으로 1987년 6월 설립된 국내 최대의 에너지·자원 경제·정책분야 학술연구단체다. 국내외 학계, 연구계 및 산업계의 전문가 400여 명이 학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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