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2023 항만·물류 사업설명회 성료

(좌측부터) 현대엔지니어링 김용범 해외인프라영업팀장, CJ대한통운 김영욱 US INNOVATION TF담당, 공사 정성조 부장, 공사 윤상호 사업운영본부장, 동방 박창기 사장, 한국항만협회 윤병구 회장, 공사 김양수 사장, 해양수산부 남재헌 항만국장, 한국통합물류협회 조무영 상근부회장, 법무법인 광장 정우영 대표변호사, 공사 이진균 사업전략본부장, 에이치엠엠피에스에이신항만 윤상건 대표,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 김규경 대표이사, 보팍터미널 이진행 대표이사
(좌측부터) 현대엔지니어링 김용범 해외인프라영업팀장, CJ대한통운 김영욱 US INNOVATION TF담당, 공사 정성조 부장, 공사 윤상호 사업운영본부장, 동방 박창기 사장, 한국항만협회 윤병구 회장, 공사 김양수 사장, 해양수산부 남재헌 항만국장, 한국통합물류협회 조무영 상근부회장, 법무법인 광장 정우영 대표변호사, 공사 이진균 사업전략본부장, 에이치엠엠피에스에이신항만 윤상건 대표,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 김규경 대표이사, 보팍터미널 이진행 대표이사

해양진흥공사가 개정된 공사법을 통해 향후 항만물류 인프라 투자사업에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예고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는 12월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2023년 KOBC 항만·물류 인프라 투자지원 사업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9일(화)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해운·항만·물류업체, 건설사, 금융기관, 유관협회 등 유관산업 관계자 약 30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공사법 개정에 따른 항만물류 인프라 투자사업 확대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지난 10월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 국무회의와 대통령실 재가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 12월 8일 공포되었다. 개정된 해양진흥공사법은 내년 1월 25일부터 시행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항만 터미널 및 배후단지의 신규 개발사업에 대하여 공사의 투자와 보증이 가능해졌으며, 해운사뿐만 아니라 항만운영사, 하역사, 물류사 및 건설사 등 금융지원 대상이 확대되었다. 향후 공사는 항만물류 인프라 투자지원 추진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 △국적선사의 종합물류 기업화 지원 △친환경 물류 인프라 구축지원을 위한 금융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사는 2021년 항만물류 담당 팀 신설 후 3년간 국내기업과 항만·물류 인프라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약 5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추진했으며, 해외 거점 터미널 및 국내 물류 시설 확대를 위한 후속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날 ‘KOBC 항만·물류 인프라 금융 확대 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이상석 항만물류금융팀장은 “선사들의 경우 굉장히 변동성에 취약하고, 따라서 선사들을 주로 담당하는 해진공 역시 여기에 연동될 수밖에 없다”며 “해진공이 재무적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선사뿐만 아니라 물류사, 건설사 등 다양한 자산들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이번 공사법 개정으로 해운항만업에 대한 정의가 확대됨에 따라 항만 터미널 및 물류센터뿐만 아니라 선박연료공급업, 선박수리업 등에 대한 지원 또한 가능해졌으며, 해외항만개발 및 해외항만물류사업에 대한 투자 및 보증 업무가 신설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친환경 관련 항만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을 비롯해 항만 하역장비 및 설비 금융도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상석 팀장은 “친환경 선박연료 인프라 펀드의 경우 이미 확정이 됐으며, 이외에도 중견·중소 물류기업의 영업거점 확보를 위한 해외진출 지원 펀드, 하역장비 및 설비 금융 펀드, 항만배후단지 금융지원 펀드 또한 해수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이상석 팀장 외에도 공사 정성조 부장의 공사 소개 및 주요 사업 현황에 이어서 연사로 참석한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CJ대한통운, 현대엔지니어링 등 정책금융기관 및 건설사, 물류사에서 각 산업군에 따른 항만물류 인프라 투자 및 연계 방안을 제시했다.

정책금융기관인 KDB산업은행은 KDB Smart Ocean Infra Fund를 통한 투자 사례 소개를, 한국수출입은행은 주요 금융상품별 지원 조건 및 솔루션 등 금융지원 프로그램 안내를 하여 펀드 구조를 활용한 공사와의 항만·물류 관련 공동 투자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에서는 항만·물류 프로젝트 실현을 위한 유관기관들의 협업을 강조하고 사업 타당성 및 지속가능성에 대하여 발표하였으며, CJ대한통운은 현재 추진 중인 북미 프로젝트의 소개를 통하여 공사와의 협업 케이스 공유 및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공사 김양수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롭게 개정되는 공사법을 바탕으로 우리 해운물류기업의 미래전략 산업화 지원을 위하여 항만·물류 인프라 사업 투자지원을 더욱 확대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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