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 및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 중국대표부가 25일 공동으로 중국 상하이 구베이(古北) 소재 회의장에서 선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HMM, SM상선 등 상하이 소재 13개 주요 국적선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올해 운항계획과 항로별 주요 이슈를 공유했으며, BPA와 IPA는 2023년 물동량 및 주요 실적, 2024년 주요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한편, 중국을 비롯한 세계 해운항만 시장 주요 이슈와 전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BPA는 ’23년 역대 최대 물동량 처리 실적, 국내 최초 완전자동화 부두 준공, 스마트물류센터 추진 현황 및 서 ‘컨’ 배후단지 입주기업 선정 결과 등을 설명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동부자바, 로테르담, 바르셀로나 등 해외 주요 물류 거점에 건설 및 운영 중인 물류센터 현황과 기업특화 물류 지원 활동 등도 소개했다.

또, 지속되는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홍해사태, 파나마 운하 통행 제한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한 해운시장의 변화 및 해운동맹 재편과 관련해 국적선사들의 다양한 의견과 대응방안 등을 청취했다.

BPA 중국대표부 황인중 대표는 “올해 해운·항만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중국 내 주요 국적선사들과 소통·협업을 강화해 부산항의 부산항 비교우위 요소들을 집중적으로 알려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IPA 중국대표부 안길섭 수석대표는 “지난해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인천항 물동량 증대에 기여한 선사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라며, “올해에도 IPA는 국적선사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여 인천항에 더 많은 선박이 기항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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