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류승규)은 2023년 대산항 항만물동량이 8386만 3천톤으로 전년 동기(8956만 6천톤) 대비 6.4%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출입 물동량은 7240만 4천톤으로 전체 물동량의 86.3%로 원유, 석유정제품, 유연탄 등을 주로 처리하고 있으며, 연안 물동량은 1145만 9천톤으로 13.7%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품목별로는 석유정제품 3757만 9천톤(44.8%), 유류 2326만 1천톤(27.7%), 유연탄 및 화학공업생산품 17,913천톤(21.4%)으로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정세의 불안전성으로 수입 유류화물이 감소함에 따라 전국 항만의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이 전년 대비 1.4% 감소한 가운데 대산항 물동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컨테이너 화물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테이너 처리량은 고금리 기조, 이-하 전쟁등 대외적인 위험에도 불구하고 선임 안정화 및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잇는 신규항로 개설, 하역장비 대보수 등이 물동량 증가 견인차 역할을 하여 2022년 대비 52.6% 증가한 10만 2946teu를 처리했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향후 대산항 화주사의 통합물량 직항 움직임 등이 긍정적 신호로 꾸준한 물동량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남 대산청 항만물류과장은 “대산항 입출항 선박의 안전을 위한 수역시설 확충과 국가부두 접안능력 상향 추진 등 항만 이용여건 개선으로 대산항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여 항만 물동량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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