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파나마 이어 세계 3위

편의치적국인 마샬아일랜드의 등록선대가 2억gt를 돌파했다. 라이베리아, 파나마에 이어 3번째다.

마샬아일랜드기국 운영사인 미국 IRI(International Registries Inc)는 최근 등록선대 2억gt, 척수 5600만톤을 달성해 새로운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IRI 빌 갈라거(Bill Gallagher) 회장은 “2억gt 돌파는 마샬아일랜드기국에 매우 중요한 이정표로서 고품질 고객 서비스를 위한 IRI의 장기적인 노력의 결과물이다. IRI는 고객들에게 전문적인 기술 지원, 수준 높은 관리 서비스, 협업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명품기국 서비스라는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해온 마샬아일랜드는 전세계 28개 사무소를 가동해 현지 시간과 현지 언어로 연중무휴 24시간 기술·행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고품질 서비스 덕분에 마샬아일랜드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 해안경비대(USCG)의 QUALSHIP21 프로그램을 19년 연속 달성했고 파리MoU와 도쿄MoU에서도 화이트리스트로 등재돼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마샬아일랜드의 등록선대는 2014년 1억gt를 돌파한 이후 10년만에 2배로 증가했다.

IRI의 테오 시나코우디스(Theo Xenakoudis) CCO(Chief Commercial Office)는 “IRI의 우수한 항만국통제(PSC) 기록 덕분에 국제적으로 명품 기국으로 인정받고 있다. 우리가 우수한 PSC 기록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우리의 장기적인 노력과 고객들이 우리 규정을 잘 지켜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테오 COO는 “IRI는 변화하는 시장 요구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전세계 전문가팀을 구성하는 등 전략적인 투자를 해왔다. IRI는 최근 해운업계의 화두인 디지털화, 탈탄소화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 지원을 위해 가스·재생 에너지 전문팀을 구성했고 선주, 조선소, 선급 등과 협랙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7월말 gt 기준으로 세계 최대 기국은 라이베리아로 등록선대는 2억 4843만gt, 파나마는 2억 4488만gt다. 라이베리아, 파나마, 마샬아일랜드 등 3개 기국이 등록톤수 2억gt를 넘어섰고 지난달 1억gt를 돌파한 싱가포르와는 상당히 큰 격차가 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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