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수주 점유율이 8%까지 떨어졌던 한국조선이 1월들어 38%로 회복됐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서 집계한 1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257만cgt(96척)로 전월 252만cgt 대비 2%, 전년 동기 348만cgt 대비 26%가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이 97만cgt(32척)를 수주해 점유율 38%를 기록, 세계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해 12월 20만cgt(7척)를 수주하면서 점유율이 8%까지 떨어졌었다.

중국은 136만cgt(41척)를 수주해 점유율 53%로 세계 1위를 고수했다. 일본은 10만cgt(5척)를 수주해 점유율이 4%에 그쳤다.

1월 현재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118만cgt 감소한 1억 2,560만cgt를 기록했다. 한국은 3869만cgt로 31%를 차지했고 중국은 6217만cgt, 점유율 50%로 1위를 고수했다. 전월 대비 한국 수주잔량은 85만cgt 감소한 반면 중국은 15만cgt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한국이 2% 증가했고 중국은 12% 증가했다.

조선소별로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1050만cgt로 세계 1위,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가 990만cgt로 2위, 한화오션 옥포조선소가 790만cgt로 3위를 차지했다.

1월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한 181.27로 지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종별 신조선가를 살펴보면 17만 4천cbm급 LNG운반선은 2억 6500만 달러, 32만dwt급 초대형 유조선(VLCC)은 1억 2800만 달러로 지난해 12월과 동일했고 2만 4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2억 3700만달러로 전달대비 100만 달러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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