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중마이스터대학 3기 24명 전문학사 학위 받아

HD현대중공업이 조선업 생산 현장을 이끌어갈 미래 기술리더를 활발히 양성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16일(금) 울산과학대학교 동부캠퍼스에서 열린 ‘현중마이스터대학 제3기 학위수여식’에서 직원 24명이 전문학사 학위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중마이스터대학은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건설기계, 현대미포조선 등 울산지역 HD현대 4개사가 울산과학대학교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 2년 4학기제 기업맞춤형 산업체 위탁 학교로, 졸업 시 전문대학과 동일한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사내대학인 ‘현대중공업공과대학’을 자체적으로 설립해 운영하다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지난 2020년 현중마이스터대학을 개교했다.

현재 조선해양산업공학과와 기계전기산업공학과 등 2개과를 운영 중이며, 올해 3기에는 조선해양산업공학과 13명, 기계전기산업공학과 11명 등 총 24명이 수료했다.

현중마이스터대학은 매일 저녁 퇴근 후 야간 수업으로 진행되며, 전공과목 뿐 아니라 인문·교양, 외국어 등 기초 소양교육이 모두 울산과학대학교 전임 교수진의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강의로 구성된다. HD현대중공업은 등록금과 교재비 등을 지원하며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적극 돕고 있다.

3기 조선해양산업공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HD현대중공업 김재원 기사는 “업무 후 수업을 듣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스스로의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좋은 기회였다. 대학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에 잘 적용해 조선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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