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투표제 도입, 역대 최고 투표율 기록

조용화 회장이 당선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조용화 회장이 당선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도선사협회 조용화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한국도선사협회는 2월 21일 제47차 정기총회를 열어 조용화 현회장을 제20대 회장으로 재선출했다. 이번 20대 회장 선거에는 조용화 도선사(인천항)를 비롯해 한기철 도선사(부산항), 조영균 도선사(마산항), 권영호 도선사(평택항) 등 총 4명의 후보가 출마해 선거운동을 벌였고 결국 조용화 회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협회는 이번 회장 선거에 처음으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2월 16일부터 2월 20일까지 5일 동안 전자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전자투표 시행으로 전국 도선사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면서 이번 회장 선거 투표율은 역대 최고인 98.76%를 기록했고 21일 총회에서 개표한 결과, 90표를 얻은 조용화 회장이 20대 회장으로 최종 선출됐다.

앞으로 3년간 더 협회 운영을 책임지게 된 조용화 회장은 “선거 이후에도 지금처럼 도선사들이 서로 화합하고 응원할 것이라 믿는다. 이번 선거 결과를 더욱 잘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협회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조용화 회장은 1958년생으로 부산중앙고등학교와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33기)를 졸업하고 1981년부터 2003년까지 SK해운과 해외선박에서 해상직과 육상직을 두루 거쳤으며 2004년에 인천항 도선사가 됐다. 이후 중앙도선운영협의회 위원, 인천해양안전심판원 비상임 심판관,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재결평석위원 등으로 활동했고 2021년 제19대 도선사협회장으로 당선됐다.

조용화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주요 공약으로 도선료 및 도선선료 인상(일인당 연매출 10억 목표, 도선선료 유가연동제), 도선법 하위 법령 개정으로 국가필수도선사 자격기준 완화, 도선사 민사책임제한 입법화, 미래 대비한 도선제도 개선, 도선사 정년 70세 연장 등을 약속했다.

<한국도선사협회 조용화 회장 약력>

△1958. 10 출생 △1977. 2 부산중앙고등학교 졸업 △1981. 2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 졸업(33기) △1981~2003 SK해운‧해외선사 근무(육상직 및 선장) △2004~현재 인천항도선사 △2008~현재 중앙도선운영협의회 실무위원 및 정기위원, 인천해양안전심판원 비상임 심판관 △2014~2016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재결평석 위원 △2015~2019 인천항도선사회 부회장 및 수석부회장 등 △2021~ 한국도선사협회 회장(19대, 20대), 한국도선안전교육연구센터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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