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정기총회, 김대헌·최원준 상근임원 선임

상근임원으로 선임된 김대헌 연구본부장(왼쪽)과 죄원준 경영본부장
상근임원으로 선임된 김대헌 연구본부장(왼쪽)과 죄원준 경영본부장

한국선급이 지난해 신조선 검사수입 증가로 역대 최고 수입인 1882억원을 달성했다. 

KR(회장 이형철)은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62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와같은 2023년 결산(안)을 보고하고 상근임원 선임 승인(안) 등을 의결했다.

KR은 지난해 전년대비 17.8% 상승한 1,882억원의 수입과 당기순이익 138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수익을 달성했다. 신조선 검사 물량 증가로 검사 수입이 증가하면서 큰 폭의 수익을 달성했다. 동록선대도 전년대비 160만톤 증가한 8199만톤을 달성해 등록톤수 8천만톤 시대를 열었다.

이형철 KR 회장은 “지난해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불안한 국제정세 등 복합위기 속에서도 분주히 노력해 온 결과 양호한 수입 실적을 달성하는 등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 향후 국내외 경영환경이 상당히 도전적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새 경영체제와 함께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구축하여 사업성과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새 경영진 구성을 위한 상근임원 선임(안)도 승인 받았다. 현 연구본부장인 김대헌 상근임원이 재선임을 승인 받았고 최원준 경영지원실장이 상근임원으로 새롭게 선임되면서 경영본부를 총괄하게 됐다.

김대헌 연구본부장은 인하대학교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KR에 입사해 기술전략개발팀장, 연구소장, 디지털기술원장을 거쳐 2021년부터 연구본부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최원준 신임 경영본부장은 한국해양대학교 해사법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KR에 입사해 회계, 기획, 영업 등 다양한 실무 분야를 두루 거쳐 대외협력홍보팀장 등 홍보‧마케팅 관련 보직을 오랫동안 역임했으며 2021년에 경영지원실장으로 승진했다.

김대헌 연구본부장은 "지난 3년동안 좌고우면하지 않고 디지털 전환을 위해 나름 노력을 해왔다. 앞으로 3년을 더 직책을 맡겨주신 만큼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새로운 AI기술 도입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해 KR 뿐만 아니라 해운·조선업계에도 도움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준 경영본부장은 "경영본부는 기술단체인 KR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는 조직이라고 생각한다. 회장님을 비롯한 다른 본부장님들이 맡은 업무를 잘 수행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과 협조를 해 나가겠다. 또한 조직의 효율성과 재무 건전성을 제고하는 데 있어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접근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재선임된 김대헌 보부장과 신규 선임된 최원준 본부장의 임기는 오는 2024년 2월 25일부터 2027년 2월 24일까지 3년 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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