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남미 노선, 연간 10만teu 기대
부산 신항 6부두 운영사인 부산컨테이너터미널(BCT, 대표 이상식)은 이스라엘 컨테이너선사인 짐라인(ZIM)이 내달 신규 기항한다고 밝혔다.
BCT에 따르면 이번 신규 기항하는 노선은 짐라인의 미주노선(ZPX)과 남미노선(ZAT)로 이번 취항으로 이들 두 노선 모두 부산항에 신규 기항하는 것이다.
짐라인 단독 운항인 두 노선은 각각 3월 2일(토)과 3월 4일(월) 처음 BCT를 기항할 예정이며, 미주 서비스에는 총 7척, 남미 서비스에는 총 11척의 컨테이너선이 투입될 예정이다. BCT는 이를 통해 연간 최대 10만teu 수준의 추가 물량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22년 4월 개장해 올해로 개장 3년차를 맞은 BCT는 지난해 12월 들어 누적 하역 물량 100만teu를 달성하는 등 물동량 유치에 점점 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31일에는 시간당 컨테이너 처리 갯수를 의미하는 GP(Gross Productivity)에서 자체 최고 수준인 GP 31을 달성하는 등 점차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올해 6월부터는 현재 운영 중인 총 16개 자동화 블록에 더해 6개 블록 운영을 단계적으로 개시할 예정이어서 추가 장치장이 개장되면 더 많은 물량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BCT는 기대하고 있다. 추가 장치장을 운영할 자동화 야드크레인(ARMGC)은 총 2항차로 나뉘어 반입될 예정으로 1항차 6기는 3월 11일, 2항차 6기는 5월 반입이 예정되어 있다.
BCT 이상식 대표는 “올해 운영 및 서비스 고도화로 고객 선사들에게 부산항 최고 수준의 하역과 장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