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라웨시 말루쿠 LNG 연료공급망 구축

가스엔텍이 수주한 인니해양플랜트 위치도
가스엔텍이 수주한 인니해양플랜트 위치도

국내 해양플랜트 설계 개조기업인 ㈜가스엔텍이 인도네시아에서 약 4천억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서비스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가스엔텍과 PT AGP Indonesia Utama 등 인도네시아 현지기업 등으로 이루어진 PT AGP Indonesia Utama 컨소시엄이 3월 14일자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말루쿠(SULAWESI MALUKU)’ 지역의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공급망 구축 및 운영 서비스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에 가스엑텍이 수주한 사업은 인도네시아 NUSA TENGGARA, SULAWESI MALUKU 등 2개 클러스터의 14개 화력발전소 연료를 LNG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LNG FSRU(부유식 저장 재기화 설비) 등 공급망 구축 및 운영하는 사업이다.

해수부는 ‘한-인니 해양플랜트협력센터(자카르타 소재)’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하고자 하는 해양플랜트 서비스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개발 단계부터 최종 수주단계까지 협의에 참여하고 시장정보를 제공하는 등 일련의 절차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왔다.

이번에 우리 기업이 수주한 규모는 약 4300억 원으로 지난 2월 23일 ‘누사 텡가라’ 지역의 낙찰(약 1,300억 원)에 연이은 성과로 총 5,600억 원 규모에 해당한다. 특히 가스엔텍이 술라웨시 말루쿠 지역의 해양 LNG 연료공급망 구축·개조·운영 등 시공 전 과정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북 파푸아’ 지역의 입찰에도 국내 또 다른 해양플랜트 서비스 기업이 컨소시엄에 참여하였으며, 조만간 수주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수주를 위해 밤낮으로 노력해 온 국내 해양플랜트 서비스기업 관계자분들께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 앞으로도 우리 기업이 인도네시아 해양플랜트 개조·재활용 분야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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