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유치 및 수출기업 진출 교두보 마련

14일 호치민 현지에서 개최된 '2024년 인천항-호치민 포럼'에서 이경규 사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4일 호치민 현지에서 개최된 '2024년 인천항-호치민 포럼'에서 이경규 사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이경규 사장이 12일부터 15일까지 베트남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인천항의 최근 물류 환경을 소개하는 포트세일즈(Port Sales)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인천항-베트남 간 물동량 증대와 국내 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인천항의 물동량 2위 국가인 베트남을 취임 후 두 번째 포트세일즈 대상지로 정했다.

이번 베트남지역 마케팅 활동은 ‘2024년 인천항-호치민 포럼’ 및 현지 해운·물류기업 대상 인천항 설명회, 까이멥 항만과 롱안성 지역 자동화 물류센터 방문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14일, 호치민에서 IPA 주관으로 열린 ‘인천항 호치민 포럼’은 ▴IPA 박원근 마케팅실장의 ‘한-베트남 교역의 중심 인천항’ ▴호치민 교통대학교 빅 응옥 또(Bich Ngoc To)교수의 ‘베트남 항만의 최신 트렌드 및 개발계획’ ▴법무법인 광장 백웅렬 변호사의 ‘베트남 투자 및 진출전략’ 등으로 진행됐으며 현지 선사, 포워딩, 화주기업, 공공기관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 종료 후 이 사장은 베트남 중남부지역 중소상공인 연합회와 호치민 주재 해운·물류 기업으로부터 인천항의 물류환경과 물동량 증대 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국내 중소 수출기업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현지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IPA가 쇼피(Shopee), 라자다(Lazada) 등 베트남의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 입점과 운영을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IPA 이경규 사장은 “세계 공급망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인 베트남은 인천항에게 제2의 교역 국가다”라며 “이번 포트세일즈를 통해 양국 간 교역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IPA는 국내 중소 수출기업이 동남아시아 진출을 하는데 필요한 운송 및 물류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베트남과 인천항 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39만 474teu로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 중 11.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8개의 정기 컨테이너 항로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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